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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민들, 마스크 착용 강제에 찬성과 반대 엇갈려

주형석 기자 입력 07.21.2021 07:59 AM 조회 4,447
마스크 착용자들 많이 눈에 띄어, 야외 착용자도 많아
강제 착용에 “백신 미접종자들 때문에 접종자들만 고생”
LA 카운티에서 마스크 착용이 강제 실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이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고 있다고 NY Times가 보도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마스크 착용 찬성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 이번 마스크 강제 착용 명령에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 마스크 착용에 찬성하는 측은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접종자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자들에 불만을 나타냈고, 마스크 착용 반대측은 LA 카운티 조치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카운티에서 실내 강제 마스크 착용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 Times는 California Today 섹션에서 LA 시민들이 이번 실내 강제 마스크 착용에 대해 수용과 분노 사이에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LA 시민들은 강제 마스크 착용에 협조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LA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실내에서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전국적으로 Delta 변이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최근 들어 신규감염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LA가 대형 카운티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강제하는 정책을 들고 나왔다.

이 때문에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순조롭게 실내 강제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8일(일) Hollywood Bowl에서 열린 라이브 합동 음악 공연에는 상당한 정도 숫자의 시민들이 참석해서 오랜만에 직접 공연을 관람했다.

그런데,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였는데 최근 Delta 변이 확산 등으로 계속 방역당국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자가 잘 보일 정도로 많아졌다.

이런 외형적으로 순조로운 마스크 착용 모습과는 다르게 NY Times가 LA 시민들과 인터뷰한 내용들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으로 협조적인 시민들 경우에 일부 백신 미접종자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극복하고 팬데믹 이전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음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런가하면 보수적인 중장년층 경우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기는 하지만 얼굴에서 불만이 가득한 것이 느껴질 정도로 강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

그런 일부 보수적 중장년층은 강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이번에 NY Times와 인터뷰를 하면서 노골적으로 황제가 다시 마스크를 쓰라고 명령을 내렸다면서 비아냥댔다.

보수적 성향 지역인 Santa Clarita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Santa Clarita 주민들의 백신 접종율이 매우 낮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왜 자신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하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NY Times는 LA 시민들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불만 의식이 팽배한 것으로 느껴졌다며 강제 마스크 착용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에 지역사회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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