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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남가주 주택가격 또 사상 최고치로 올라

박현경 기자 입력 07.20.2021 09:40 AM 수정 07.20.2021 10:47 AM 조회 5,560
https://youtu.be/-8kMtlwgZ7I
*남가주 주택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68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세계 일주 크루즈 여행 상품의 예약이 개시됐는데요.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트위터가 지난해 하반기 운영 원칙을 위반한 콘텐츠 수백만개를 삭제했습니다. 콘텐츠는 대부분 아동 성 착취물이나 자살·자해 조장, 마약 판매, 불법촬영물 등이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남가주 주택가격이 또 올랐네요?

네, 지난달, 6월 남가주 주택가격이 발표됐는데 또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데이터 정보업체 DQ뉴스가 어제(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 6개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68만 달러였습니다.

그 한 달전인 5월엔 66만 7천달러였는데요.

한달 사이 만 3천 달러가 더 상승한 것입니다.

그리고 1년 전인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22.5%가 뛰었습니다.

지난해 6월엔 아무래도 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이 발령되면서 셀러들이 한발 물러나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주택시장은 침체돼있었던 만큼 상승폭이 특히 커졌습니다.

그렇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로 중간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겁니다.



2. 지난 1년간 지역별로는 얼마 올랐는지 6개 카운티들의 주택가격을 살펴보죠?

네, 먼저 LA카운티는 23.1%가 상승한 79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는 17.6%가 올라 중간 주택가격 90만 달러를 찍었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20% 뛴 51만 달러고요.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 각각 21.3%와 24.9%가 급등한 44만 2천750달러 그리고 75만 달러입니다.

마지막 벤추라 카운티는 22.7%가 오른 73만 6천 달러입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판매도 굉장히 많이 증가했는데요.

판매 증가폭이 가장 적은게 샌디에고인데, 그래도 34.5%나 늘어났고요.

판매 증가폭이 가장 많았던 LA카운티의 경우 1년 전보다 무려 68.9%, 거의 70% 가까이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3. 이처럼 주택 시장이 지칠줄 모르고 계속해 뜨거운 인기를 보이는 이유는 뭡니까?

네, 전문가들은 몇가지 요인들을 꼽고 있습니다.

먼저 바이어 마켓이 빠르게 확장한 점을 드는데, 바로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입에 뛰어든데 따른 겁니다.

그리고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가 이뤄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하이브리드식이 많기도 합니다.

특히 어느 날은 집에서 재택근무하고, 다른 날은 회사 나가고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연기한 곳도 생겨났는데요.

애플이 당초 9월 초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출근토록 했다가 10월 이후로, 최소 한 달 이상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여전히 재택근무에 관해서도 오픈해두는 경향이 크다보니 보다 넓은 주택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아직도 상당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 이로 인해 제한된 매물을 놓고 부유한 투자자들과 중산층이 경쟁을 벌이는 것도 여전합니다.

렌트비를 내고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어쩌면 집을 구입하는게 오히려 더 저렴한 한달 페이먼트를 내는 것일 수 있고 특히 집을 사서 렌트주려는 투자자들도 이 시기엔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4. 앞으로 전망은 어떨지 궁금한데, 나온게 있습니까?

네, 전문가들은 일단 열기가 조금은 식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수요가 올 연말까지 어쩌면 그 이상 남가주 주택 시장을 계속 뜨겁게 달굴 수는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매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렇게 공급 부족 사태가 조금은 해소되고

공급 부족으로 인해 빚어졌던 가격 경쟁.. 매물가의 수천, 수만 달러 웃돈을 줘야 겨우 살 수 있었던 이런 경쟁이 좀 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그렇지만, 상승폭이 줄어든다는 전망일 뿐,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해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출발하는 세계 일주 크루즈 티켓이 3시간도 채 안돼 판매됐다고요?

네, 'Regent Seven Seas Cruises’란 회사가 지난 14일 약 3년 뒤에 떠나게 되는 세계 일주 크루즈 여행 상품 예약을 개시했는데요.

그랬더니 단 2시간30분만에 티켓은 매진됐습니다.

동부시간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한 티켓 판매가 시작됐는데 오전 11시에 sold out 됐습니다.



6. 어떤 상품이었길래 그렇게 인기가 좋았습니까?

‘Seven Seas Mariner’라는 크루즈선은 오는 2024년 1월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출발해서요,

132일, 약 5개월 가까이 31개 나라 66개 항구를 거쳐 3만 4천 5백 마일을 돌아보는 세계 일주 상품입니다.

남미와 하와이, 남태평양, 호주, 뉴질랜드, 남아시아, 중동과 버뮤다 등이 포함되고요.

여행 일정에는 인도의 타지마할,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리고 호주의 울룰루가 포함됐습니다.



7. 티켓 가격은 어느 정도입니까?

네, 가장 저렴한게 7만 3천 499달러였습니다.

7만3천499달러부터 시작해서 가장 비싼건 19만 9천 999달러, 거의 20만 달러입니다.



8. 이번 크루즈 티켓 매진이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요?

여행 수요 증가를 나타내는 만큼 2024년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크루즈 회사의 제이슨 몬터규 회장은 "2024년 세계 일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이번 세계 일주는 단순한 크루즈 여행이 아니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지금은 델타 변이, 람다 변이 등 다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만  이번 매진 사례는 2024년 즈음엔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는 평가입니다.

물론 당분간 크루즈 선사들의 운항 재개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이달 말까지 모든 크루즈 운항을 중단한다고 지난 5월 밝혔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 역시 승무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엇갈리게 나오자 시험 운항을 중단했구요.

지난 6월 10일에는 로열 캐러비언 그룹의 크루즈 선박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승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트위터가 지난해 하반기 운영 원칙을 위반한 콘텐츠 수백만개를 삭제했다고 오늘 밝혔죠?

네, 트위터가 삭제한 콘텐츠는 450만개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인데요.

트위터는 또 이러한 게시물을 올린 계정 350만개를 일시 정지하고 100만개는 영구 정지했습니다.



10. 삭제된 콘텐츠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운영 원칙을 위반한 겁니까?

대부분 아동 성 착취물 비롯해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하는 내용, 아니면, 마약을 판매한다든지 또, 불법 촬영물 등이었습니다.

영구 정지된 계정의 절반 가까이인 46만4천800개 계정은 아동 성착취 관련 정책을 위반한 것었는데요.

이들 계정 이용자는 트위터 가입이 앞으로도 금지됩니다.
 

11. 트위터는 같은 기간 각국 정부로부터 받은 법적 요청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나왔습니까?

삭제 요청의 가장 많은 비율인 43%는 일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어 인도(18%), 러시아(16%), 터키(10%), 한국(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트위터는 전 세계 정부에서 들어온 콘텐츠 삭제 요청을 검토한 뒤 2천 600건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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