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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손흥민 형 "찰칵" 세리머니, 도쿄에서 제가 해볼게요"

연합뉴스 입력 06.23.2021 10:07 AM 조회 1,167
김학범호 막판 승선 경쟁…"도쿄 100% 간다는 생각으로 훈련 임해 "
기자회견하는 송민규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송민규가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에서 (손)흥민이 형의 (찰칵) 세리머니 펼칠게요!"
김학범호 마지막 승선 경쟁에 나선 K리그 토종 대표 공격수 송민규(22·포항)가 벌써 올림픽 무대 골 세리머니 공약을 했다.

송민규는 23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의 2차 소집훈련을 소화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송민규는 김학범호와 A대표팀이 동시에 소집된 이달 초 A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경기를 소화했다.

레바논전에서는 롤 모델인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송민규 세리머니 따라하는 손흥민


비록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으나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이 K 리그에서 송민규가 하는 세리머니를 따라 해 눈길을 끌었다.

주먹을 불끈 쥔 손을 내리고 힘자랑을 하는 듯한 세리머니는 송민규의 전매특허다.

송민규는 "흥민이 형이 왜 내 세리머니를 따라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전에는 세리머니가 멋없다고 바꾸라고 했는데, 속으로는 따라 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송민규는 이날 손흥민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났다.

송민규는 "짧았지만, 대표팀에서 보낸 시간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특히, 흥민이 형과 같이 훈련하면서 배운 것들을 앞으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민규는 "작년에는 도쿄에 '100%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00% 간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에 가게 돼 골을 넣으면, 흥민이 형의 (찰칵) 세리머니에 도전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2차 소집훈련을 소화 중인 선수는 23명이다. 김 감독은 이 중 15명을 추리고, 와일드카드 3명을 더해 총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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