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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바이러스 미국에도 최대 위협 ‘백신접종이 최선 방책’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2.2021 02:51 PM 수정 06.22.2021 04:24 PM 조회 3,526
앤서니 파우치 박사 경고 “미국내 신규감염의 20% 델타 변이”
2주만에 2배, 화이자 백신 완료하면 델타 변이에도 88% 효과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도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경고했다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변이 바이러스에도 90% 안팎으로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백악관과 CDC는 강조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것으로 자신하던 미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발목 을 잡히지나 않을 까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공중 보건 책임자들이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을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백악관 의료자문 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의 바이러스 퇴치 노력에도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시인했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내에서 새로 감염되는 케이스들의 20%는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불과 2주전 10%에서 2배나 높아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공중 보건 책임자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영국과 같은 코스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면서 “2주마다 감염자 비율이 두배나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 보다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가 더 급속 번져 신규감염의 60%나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미국에서도 신규감염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2주전 10%에서 현재 20%로 늘어난데 이어 2주후에는 40%, 4주후에는 60%로 배가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CDC 소장인 로셀 왈렌스키 박사는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화이자 백신을 두번 다 접종하고 2주가 지난 경우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88%나 유지되고 영국발 알파 변이에는 93%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는 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았으나 이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부스터 백신을 생산해 낼 준비에 착수했다

WHO에 따르면 델파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인도와 영국, 미국 등 지구촌의 92개국에 번진 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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