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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제임스·미첼, 올림픽 "불참"…하든·듀랜트는 출전할 듯

연합뉴스 입력 06.22.2021 10:52 AM 조회 488
스테픈 커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슈터' 스테픈 커리(33)가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

AP통신 등 외신은 21일(미국시간) 커리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도 무릎과 발목 등의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던 커리는 이번 대회에도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NBC 베이 에어리에와 인터뷰에서 "커리는 올 시즌 너무 많은 시간을 뛰었다. 그는 이제 33세이고 휴식이 필요하다"며 "커리가 올여름 가족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9월 팀의 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커리는 올 시즌 NBA 정규리그 63경기에서 평균 34.2분을 소화하며 리그 평균 최다인 32점을 올렸다.

3점 슛 역시 경기당 평균 5.3개를 성공시켜 리그 1위에 오른 그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5.5, 5.8개를 곁들여 골든스테이트의 변함없는 '에이스' 역할을 했으나, 도쿄에서는 그 기량을 뽐내지 않기로 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로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미국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커리뿐 아니라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 ESPN에 따르면 유타 재즈의 가드 도너번 미첼도 대표팀에서 뛰는 대신 발목 부상 회복에 전념한다.

한편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랜트(이상 브루클린 네츠),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등은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전망이다.

ESPN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브래들리 빌(위싱턴 위저즈),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데빈 부커(피닉스 선스),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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