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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회, 오늘 가향담배 판매금지 조례 처리

주형석 기자 입력 06.16.2021 07:21 AM 조회 4,025
미성년자에 가향담배 판매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
흡연실, 21살 이상에만 예외적 허용할지 여부가 변수
LA 시에서 가향담배에 대한 제한이 본격화된다.

LA 시의회는 오늘(6월16일) 회의를 열고 가향담배 판매금지 조례를 처리할 예정이다.

LA 시의회는 Menthol 등 가향담배가  청소년 등 미성년자 흡연을 부추긴다고 보고 담배 회사들이 미성년자까지 구매 타깃으로 하지 못하도록 가향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늘 LA 시의회가 처리할 가향담배 조례안은 대표적 가향담배인 Menthol 담배 경우 원칙적으로 판매 금지를 규정하고 있으면서도 21살 이상 성인들만 출입이 가능한 담매 판매소에서 제한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흡연실에서만 흡연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적 조항이 담겨있는 것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LA 시에서 흡연실은 절차적으로 LA 시 검찰 산하 Tobacco Enforcement Program이 특별 허가를 내줘야 설치할 수 있다.

LA 시의회는 LA 시 검찰이 가향담배 제한과 관련해 21살 이상 성인들만 Menthol 담배를 필 수 있는 흡연실 설치를 예외적으로 인정해주는 내용이 이번 조례안에 담기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LA 시 검찰측은 그러한 예외 인정에 부정적인데 그런 성인 전용 흡연실에서 가향담배 외에 물담배도 허용돼 LA 시에 담배를 부추기고 조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같은 LA 시 검찰측 입장에 대해 전국 물담배 협회는 그렇지 않다며 LA는 물론 CA 주 어디에도 물담배실은 없다며 오직 흡연실만 있을 뿐이고 그것과 물담배는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전국 물담배 협회는 어제(6월15일) LA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가향담배 판매금지 조례에서 물담배를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 물담배 협회는 물담배가 Armenian, Lebanese, Persian, Egyptian 등 중동에서 대단히 일반적인 기호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조례에서 물담배에 대한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중동 이민자들 Small Business에 매우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LA 시에서만 대략 1,000여개 이상의 Small Business들이 조례에서 물담배가 예외로 인정되지 않으면 폐업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중동 문화와 Small Business에 대한 존중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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