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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프리웨이 총격 어제만 또 4건 발생

박현경 기자 입력 05.18.2021 06:16 AM 수정 05.18.2021 06:22 AM 조회 6,201
남가주에서 프리웨이 총격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가운데 어제(17일)만 4건의 사건이 보고됐다.

CBSLA 보도에 따르면 어제 아침 6시 50분쯤 리버사이드 카운티 91번 프리웨이 서쪽방면, 라 시에라와 매그놀리아 애비뉴 사이를 달리던 한 여성 운전자는 굉음을 들은 후 뒷 유리창문이 깨졌다고 CHP에 보고했다.

이 피해여성은 멈추지 않고 부에나팍에 위치한 직장까지 그대로 운전해 간 뒤 그 곳에서 911에 신고했다.

그런가하면 어제 아침 세리토스 지역 91번 프리웨이에서는 총격으로 차터 버스 한 대의 창문도 깨졌다.

또 놀웍 지역 605번 프리웨이를 운전해가던 한 여성 운전자도 총격 피해를 당했다.

그리고 오후 5시쯤에는 애나하임 지역 57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91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으로 갈아타는 지점에서 토요타 4러너 차량 역시 총격을 받아 뒷 유리창문이 산산조각났다.

지난 15일 토요일 밤에도 91번 프리웨이에서는 애나하임에서 2건, 코로나에서 1건 등 총 세 건의 비슷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이후 남가주에서는 최소 29건의 프리웨이 총격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91번 프리웨이에서 일어났다고 CBSLA는 전했다.

이들 총격이 서로 연관됐는지 여부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프리웨이 총격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수상한 점을 보게 될 경우 창문이 열린 자동차와 급하게 출구나 연결되는 도로로 갈아타는 운전자를 보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피해 운전자들은 사건이 벌어진 정확한 지점을 기억한 뒤 곧바로 911에 신고할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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