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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세계관, 저희만의 색깔이죠"

연합뉴스 입력 05.17.2021 09:55 AM 조회 1,615
싱글 '넥스트 레벨'…"아바타와 함께 활동, 사실 8인조 그룹"
걸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서 모험을 한다는 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세계관이잖아요. 저희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스타일이라 생각해요."(윈터)


SM엔터테인먼트 4인조 걸그룹 에스파는 지난해 11월 데뷔 당시부터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받았다. 멤버들의 모습을 본뜬 가상 세계의 아바타 '아이(ae) 에스파'가 현실 속 에스파와 교감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스토리다.

새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돌아온 에스파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마치 수업을 듣는 것처럼 세계관에 대해 교육받았다"면서 "아바타와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저희는 사실 8인조 그룹"(카리나)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세계관은 성큼 다가온 미래의 한 단면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다소 난해하다는 시각도 있었다.

SM은 에스파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담은 'SMCU'(SM Culture Universe)를 최근 공개해 팬들과 대중의 이해를 도왔다.

'아이'가 구체적으로 누구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짧은 길이의 SF 영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에스파와 '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악의 존재 '블랙 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라 일컬어지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도 그렸다.
 

걸그룹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곡 '넥스트 레벨'은 이런 여정을 담은 곡으로 데뷔곡 '블랙 맘바' 뒷이야기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 나오는 동명곡을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리메이크했다. 종잡을 수 없는 곡 전개가 뮤직비디오 내용과 가사와 맞물려 조화를 이룬다.

데뷔곡에 이어 이번 곡 프로듀싱 역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진두지휘했다. 그는 앞서 에스파를 두고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이라 표현할 만큼 특별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윈터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퍼포먼스 영상에서도 안무 구성과 동선, 카메라 워킹, 의상, 제스처까지 세세하게 지도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블랙 맘바'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0위를 기록하고 뮤직비디오는 K팝 데뷔곡으로는 사상 최단기간인 51일 12시간 만에 1억뷰를 달성한 만큼 신곡의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닝닝은 "데뷔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서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한층 더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대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젤 역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는데,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기록이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걸그룹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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