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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리키 슈로더, 마스크 안 쓰고 코스코 입장 시도

주형석 기자 입력 05.17.2021 07:46 AM 조회 9,623
입구에서 종업원에 제지 당하자 “왜 막냐” 설전 벌여
LA 대형 마켓들 곳곳에서 혼란, ‘Trader Joe’s’ 입장 시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지난주에 백신 접종 완료자들 마스크 착용 해제 지침을 내놓은 이후 전국적으로 CDC 지침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LA에서도 대형 마켓들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Costco와 Walmart 경우 LA에서는 마스크 착용자들만 입장시키고 있다.

LA가 아직 강제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Costco와 Walmart도 로컬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CDC 가이드라인 변경 후 Costco와 Walmart는 성명을 발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입장시킨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각 지역 마다 그 지역 지침을 따를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해 마스크 착용 요구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LA에서는 강제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이 유지되고 있어 Costco와 Walmart도 여전히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들 입장을 막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비가 일어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 아역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배우 리키 슈로더가 어제(5월16일) 자신의 Facebook에 Costco 매장 입구에서 찍은 셀프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리키 슈로더는 마스크 없이 안경을 쓰고 야구 모자를 쓴채 Costco 매장에 들어가려했는데 종업원이 막아세우며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그러자, 리키 슈로더는 왜 막느냐며 종업원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Costco가 마스크 안 쓴 사람들 입장을 시킨다고 발표했는데 왜 못들어가게 하느냐고 항의했고, 종업원은 LA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CDC 가이드라인과 지역 가이드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LA에 있는 Trader Joe’s는 로컬에서 마스크 지침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입장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LA 지역의 Trader Joes’ 고객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LA 시민들 중에는 CDC 가이드라인 변경이 성급했다는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CA가 새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리다고 불만을 나타내는 등 CDC의 새 마스크 가이드라인이 지역 사회에 혼란과 갈등을 불러오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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