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전세계 팬데믹 동안 초과사망자 700만∼1천300만명

김신우 기자 입력 05.16.2021 09:46 AM 조회 3,960
Credit: Economist 캡쳐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초과 사망자 수는 약 700만에서 1천3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주간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초과 사망자는 예년 경향에 비춰 인구학적 변화로 볼 때 예상되는사망자 발생 건수를 웃도는 경우를 말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초과사망자 수를 제때 집계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자체 통계 모델을 활용한 결과, 전세계 초과사망자 수는 95% 신뢰구간에 710만에서 1천270만 명이고 그 중간 추정치는 1천20만 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 330만 명은 기껏해야 실제 전체 사망자의 절반도 채 안 되는것이거나 최악의 경우 4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단적인 사례로 이코노미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들었다. 

남아공의 경우 지난해 3월 27일 이후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만5천 명이다.

10만 명당 사망자는 92.7명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등록되려면 사망자가 검사를 받고 해당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기록될 필요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건 관리국은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수의 3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초과 사망은 지난해(2020년) 3월 초에서 올해(2021년) 4월 중순 코로나19 공식사망자보다 7.1% 높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니나 다를까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면서도 그렇게 간주되지 않은 사망자의 대부분은 저소득및 중소득 국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속한 대부분 부국에서 이러한 사망 비율은 공식 수치보다1.17배였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사망률 추산은 공식 수치보다 14배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팬데믹은 갈수록 개발도상 경제권에 집중되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