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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석쯤 마스크 벗게 될 수도..."고령층 접종 끝나면 실외부터 검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4.2021 04:29 PM 조회 3,117
[앵커]백신 2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선 미국은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접종 완료자라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는데, 한국은 빨라야 추석쯤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게 한국 정부 입장입니다.고령층 접종이 끝난 뒤 해당 집단에 한해 실외에서부터 마스크를 벗도록 고려해볼 수 있다는 건데, 변수가 많습니다.

[리포트]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권고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만 해당합니다.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두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이라면 2회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야 합니다.이런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5%가 넘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에 나선 겁니다.

1차 접종자가 7.2%, 2차 접종자는 1%대에 불과한 한국 상황에 적용하기엔 시기상조지만, 계획대로 고령층 접종을 마치면 오는 9월쯤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한국 정부 입장입니다.물론 미국과 달리 실외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극히 제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여기에도 변수는 있습니다.백신 회피력이 센 남아공·브라질 변이가 확산하거나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방역 수칙을 강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도 이런 변이가 아닌, 영국 변이가 우세종인 상황에서 마스크 관련 지침을 완화한 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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