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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CDC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유지

주형석 기자 입력 05.14.2021 08:05 AM 조회 3,818
마스크 착용하지 않아도 안전한지 검토 필요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알 수 없어
하와이가 강제 마스크 착용 정책을 당분간 계속해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데이빗 이지 하와이 주지사는 어제(5월13일) 강제 마스크 착용 정책을 유지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데이빗 이지 주지사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새롭게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하와이는 현재 CDC의 마스크 관련 새 가이드라인을 검토중이어서 검토 작업이 끝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추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와이는 계속 강제 마스크 착용 정책을 유지한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데이빗 이지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 전체 시민들의 79~80% 정도가 백신을 접종해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가 뒤에 가서는 그런 엄격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와이에서는 지금까지 약 40%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데이빗 이지 주지사는 CDC 새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서 강제 마스크 착용 정책을 바꿀 수 없는 이유로 누가 백신을 접종했는지, 접종하지 않았는지 구분해 내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이유로 들었다.

또, 16살 이하 아이들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는 것도 마스크 착용 명령을 해제할 수 없는 또다른 이유로 꼽았다.

CDC는 어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없고, 실내에서도 일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예외적 경우는 사람들이 일정한 공간에 밀집해 있는 상황인데 항공기와 버스 등 탑승, 노숙자 보호시설 등이 대표적 예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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