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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CA 팬데믹 지원금 270억달러 맹비난

주형석 기자 입력 05.12.2021 03:59 PM 조회 5,406
미트 롬니 “CA 예산 흑자 757억달러, 무슨 지원?”
“조 바이든 행정부, 민주당 주들에 불필요한 돈 낭비”
어제(5월11일) CA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전국의 50개 주에서 가장 많은 270억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팬데믹 지원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다.

그러자, 공화당은 CA가 757억달러 예산 흑자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연방정부의 무분별한 돈 풀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공화당 비판이 가열되고 있다.

NY Post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American Rescue Plan’에 의해총 1조 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는데이에 대한 공화당의 반발이 거세다고 보도했다.

특히, 각 로컬 정부들에 지급하는 지원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2020년) 4분기 동안 전국 50개 주들의 실업자 숫자를 기준으로 지원금을 배분했다.

이 때문에 인구 1위의 CA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은 것이다.

공화당은 이같은 방식의 주 정부를 비롯한 로컬 정부 지원이 결국 방만하게 운영된 지역을 구제해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CA와 NY을 그런 구제책의 혜택을 받는 대표적 주들로 꼽았다.

대선 후보까지 지냈던 공화당의 거물 미트 롬니 유타 상원의원은 CA 경우 757억달러 예산이 남아있는 흑자 상태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수백억 달러를 CA에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알 수 있다며그래서, 공화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렌 보버트 콜로라도 연방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 경기부양책을 American Rescue Plan, 미국 구조 계획이라고 하는 것이 기만이라며Biden Blue State Bailout, 조 바이든 표 민주당 주 구제라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대재앙을 만들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공화당은 CA 경우에 개빈 뉴섬 주지사가 올해(2021년) 하반기에 Recall Election 에서 재신임 여부를 CA 시민들로부터 선택받게 되는데조 바이든 행정부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정치적 목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CA 시민들에 대한 주 차원의 부양책을 시민 1인당 600달러에서 1,100달러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Recall을 의식한 선심성 행보라고 공화당은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번 Recall Election에서 CA 주지사에 도전하는 공화당 인사들은 과도한 세금의 축소야말로 CA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일회성의 선심성 현금 지급은 일반 시민들이 아닌 개빈 뉴섬 주지사 본인을 위한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연방정부로 지원금을 최선의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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