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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 총재, “가상화폐 투자자들, 돈 잃을 각오해야”

주형석 기자 입력 05.08.2021 01:35 PM 조회 9,682
“가상화폐는 그 자체로 본질적인 가치 없는 존재”
“전 재산 날릴 수 있는 위험 존재한다는 것 인식해야”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가상화폐를 강력히 비판했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영국 런던발 기사를 통해 앤드류 베일리 Bank of England,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최근 굽부상하고 있는 가상화폐와 관련해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본질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사람들이 계속 거래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어 가상화폐의 비본질적인 가치는 오를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본질적 가치일 뿐이고 본질적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본질적으로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가진 돈을 모두 다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우 강경한 발언이지만 이것이 앤드류 베일리 총재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고 영국 금융행위관리국, FCA도 최근 가상화폐에 대해 비슷한 언급을 했다.

FCA는 지난 1월에 가상화폐나 가상화폐 관련 기관 투자를투자자가 매우 높은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2021년) 영국 경제가 ‘코로나 19’ 팬데믹 충격을 극복하고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1년전 갑자기 찾아온 팬데믹을 맞아 경제가 거의 멈추다시피했고 그로 인해서 부정적 영향이 너무나 컸다고 지적하면서도 이 때문에 회복세도 점진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럴 경우, 경기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일 것이라며 결국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면서 물가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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