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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실업수당 중단

주형석 기자 입력 05.08.2021 09:35 AM 조회 10,593
연방실업수당 지급, 9월 아닌 6월로 강제 종료
2개주 합쳐 15만명 이상 실업수당 혜택 상실
장기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자연방실업수당 혜택을 강제 종료하는 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Montana 주와 South Carolina 주가연방실업수당 조기 종료를 결정 했다고 보도했다.

Montana 주와 South Carolina 주는 다음 달(6월)로연방실업수당 300달러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방실업수당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주 300달러가 나오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2021년) 3월초에 지급 기간을 오는 9월초까지로 6개월을 더 연장했다.

이른바, The American Rescue Plan에 따라서 오는 9월6일까지 매주 연방실업수당 300달러가 지급되는데 Montana 주와 South Carolina 주의 주지사들이 이번에 연방실업수당 지급을 6월말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Montana 주와 South Carolina 주에서는 모두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연방실업수당 혜택을 잃게 된다.

헨리 맥매스터 South Carolina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하고당초에 팬데믹 기간 동안 단기간의 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연방실업수당 지급이 결정됐고 시행돼 오고 있는 것인데  지나치게 장기간에 걸쳐 과도하게 지원이 이뤄지면서경제에 심각한 부작용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사람들이 일을 하기보다 그냥 실업수당 받는 것을 선호하면서 경제 Reopen이 본격화된 이후 많은 Business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일을 하게 만들기 위해 연방실업수당 지급을 강제적으로 조기에 종료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것으로Montana 주는 6월27일, South Carolina 주는 6월30일자로 각각 연방실업수당 매주 300달러 지급을 끝내게 된다.

연방실업수당을 매주 300달러씩 9월6일까지 지급하기로 한 것은자역업자, Gig Worker 등 평소 주정부 실업수당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상으로팬데믹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혜택을 준 것인데최근 급격한 경제회복세로 노동자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인난이 심화되자공화당이 주도하는일부 주들이 사람들을 일터로 나가서 일하게 만들기 위해서의도적으로 실업수당 혜택을 축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급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난달(4월) 고용지표에서 실업율이 6.1%로 높아진 것을 구체적 예로 들었다.

여전히 실업율이 상당한 수준이고, 아직도 경제가 정상화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으로 연방실업수당을 강제로 못받게 만드는 정책이 오히려 지역 경제에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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