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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실업률 6.1%, 22만 6천 증가에 그쳐 ‘충격의 냉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07.2021 02:32 PM 수정 05.07.2021 05:49 PM 조회 4,694
경제분석가 100만 증가 예상했다가 4분의 1에 그쳐 충격
고용성적 급속 냉각으로 경제반등 시들해지나 우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6.1%로 올라가고 22만 6000개의 일자리 증가에 그쳐 예상과 기대를 깨고 충격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제분석가들과 경제시장에선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기대했다가 전달보다 절반으로 떨어진 급속 냉각된 고용지표에 당혹해 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경제난 탈출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4월의 고용성적이 충격적인 냉각을 기록해 강한 제동이 걸리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6.1%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올라갔다.

특히 4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선 불과 22만 6000개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그쳤다

경제분석가들은 실업률이 5.8%로 떨어지고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해왔는데 충격적인 냉각에 쇼크받고 당혹감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더욱이 2월의 일자리 증가는 당초 46만 8000개에서 이번에 53만 6000개로 6만 8000개 상향수정된 반면 3월에는 당초 91만 6000개가 77만 증가로 14만 6000개나 하향조정돼 두달합해 7만 8000개 낮아졌다

4월에는 문을 다시 열기 시작한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 33만 1000개의 일자리를 늘렸으나 거의 모든 직종에서 일자리를 줄여 저조한 고용성적을 기록했다

생산분야에서 증가세를 유지해온 제조업에서 1만 8000명이나 줄였고 건축업은 제자리 걸음했다

서비스 분야에서 강세를 주도해온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7만 9000명이나 대폭 줄여 충격을 주었고 수송저장업에서도 7만 4000명이나 감소시켰다

교육에서도 2만명 가까이 줄였고 소매업종에서 1만 5000명, 심지어 헬스케어에서도 4000명을 줄였다

이에비해 재정활동에선 1만 9000명, 도매업에선 8000명을 늘렸다

정부에선 연방 9000명, 주정부 7000명, 로컬정부 3만 2000명을 합해 4만 8000명이나 증원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절반을 넘긴 백신접종에 따른 일상복귀로 경제가 급반등하며 가장 더딘 고용회복도 예상보다는 빨라질 것으로 예측돼 왔으나 4월의 고용성적이 예상을 깬 충격적인 냉각으로 나와 강력한 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며 구인공고가 4월말에 두달전에 비해 24%나 급증하는 등 고용성적이 한층 좋아질 여지는 있는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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