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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타, 샌안토니오에 32점 차 대승…서부 1위 탈환

연합뉴스 입력 05.06.2021 11:30 AM 수정 05.06.2021 11:37 AM 조회 413
'엠비드 더블더블' 필라델피아, 6연승·동부 선두 질주
워싱턴 웨스트브룩, 통산 179번째 트리플더블 작성
공격 시도하는 조던 클락슨(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탈환했다.

유타는 5일(미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6-94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유타(48승 18패)는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해 5연승을 마감한 피닉스 선스(47승 19패)를 누르고 서부 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내려앉은 피닉스와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조던 클락슨이 3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보얀 보그다노비치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며 유타의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5연패에 빠지며 서부 10위(31승 34패)에 머물렀다.

팀 내 최다 득점이 루카 샤마니치의 15득점에 그치는 등 유타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타-샌안토니오 선수들 경기 모습
유타는 이날 샌안토니오의 두 배인 14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3점 슛에서 18개-7개로 앞서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66-42로 앞선 채 마친 유타는 후반 들어 더 멀리 달아났다.

3쿼터 후반에는 클락슨의 레이업이 림을 갈라 94-61로 틈을 벌렸고, 쿼터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클락슨이 3점 슛과 점프 슛, 자유투 1개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일찌감치 100점 고지를 밟았다.

3쿼터까지 63점만을 넣은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 3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124-94로 앞서던 유타가 경기 종료 4.5 초 전 자렐 브랜틀리의 레이업으로 32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슛 시도하는 엠비드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135-115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45승 21패를 챙긴 필라델피아는 2위 브루클린 네츠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16승 50패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3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셰이크 밀턴(19득점)과 세스 커리(11득점), 대니 그린(9득점)이 나란히 3점 슛 3개를 터트리는 등 외곽을 책임져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 위저즈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시즌 33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이 밀워키 벅스에 134-135로 패해 다소 빛이 바랬다.

29득점 1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올린 웨스트브룩은 이날 통산 179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오스카 로버트슨이 보유한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181회) 경신에 바짝 다가섰다. 

◇ 5일 NBA 전적

보스턴 132-96 올랜도

포틀랜드 141-105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35-103 피닉스

필라델피아 135-115 휴스턴

새크라멘토 104-93 인디애나

멤피스 139-135 미네소타

밀워키 135-134 워싱턴

유타 126-94 샌안토니오

덴버 113-97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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