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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LA 졸업식 규정 제한 관련 학생들 반발에 연기

박현경 기자 입력 05.06.2021 07:30 AM 수정 05.06.2021 07:56 AM 조회 2,757
칼스테이트 LA 졸업식이 졸업생들의 제한 규정 반발 속 결국 연기됐다. 

CSULA는 어제(5일) 성명을 통해 지난 4일 졸업식 관련 발표를 한 뒤 학생들과 커뮤니티로부터 진심어린 피드백을 받았다면서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졸업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디움 관계자들과 의논한 뒤 우리는 이같은 결정이 졸업생들과 대학 커뮤니티를 위한 최선이라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오늘(6일) CSULA 졸업식 연기 소식을 전한 ABC7 보도에 따르면 앞서 CSULA 졸업생들은 대학 측이 팬데믹을 핑계 삼아 열심히 노력해 얻은 값진 졸업식을 강탈해가려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CSULA는 지난 4일 졸업생들에게 오는 29일 로즈보울에서 대면 졸업식을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당초 이날 졸업식은 2021학년도와 함께 팬데믹으로 졸업식을 하지 못한 2020학년도 졸업생들을 위해 두 차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대면 졸업식이 개최되는 대신 대학 측은 로즈 보울 안으로는 졸업생 외 게스트들이 입장할 수 없고 학생들의 이름이 불리지 않도록 졸업식 규정을 제한했다.

또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악수하고 대학원생들의 경우 ‘ hooding’이 허용되지 않는다.  

CSULA 졸업생들은 다른 로컬 대학들은 이런 제한 없이 대면 졸업식을 개최한다면서 제한이 불공평하고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은 청원사이트 Chage.org에 가족을 초대하고 이름이 불리는 가운데 무대에 서 제대로 졸업식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졸업식을 연기하라는 청원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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