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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에이스 커쇼, 역대 선발 최소 "1이닝"만에 강판

연합뉴스 입력 05.05.2021 11:09 AM 수정 05.05.2021 11:10 AM 조회 533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만에 강판한 커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이닝 만에 강판해 자신의 선발 최소 이닝 투구 기록을 새로 썼다.

커쇼는 4일(미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벌인 7이닝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4실점 했다.

1회에만 공 39개를 던진 커쇼는 2회부턴 데니스 산타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벤치로 들어왔다.

ESPN은 딱 11년 전인 2010년 5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만에 강판한 것보다 더 짧은, 커쇼의 선발 최소 이닝 투구라고 전했다.

ESPN은 또 개인 통산 361차례 선발 등판한 커쇼가 1회에 4점 이상을 준 것도 신인이던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회 5실점 한 이래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팀의 1-7 패배로 커쇼는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척 당혹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게 좋지 않았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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