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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페북 계정 당분간 계속 정지..감독위 "6개월 내 재검토"

이채원 기자 입력 05.05.2021 09:40 AM 조회 2,007
올해(2021년) 연방 의회 난입 사태 직후 정지당한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폐쇄가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독립적인 감독위원회는 오늘(5일) 성명을 내고 감독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사기와 지속적인 행동 요구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폭력 위험이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CNN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감독위는 당초 페이스북이 내린 무기한 정지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페이스북이 플랫폼의 다른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규칙과 일치하는 비례적 대응을 고려하는 결정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페이스북은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해 무기한 정지 조처를 내린 뒤 최종 결정을 독립적인 감독위원회가 검토하도록 한 바 있다.

감독위는 이날 결정 6개월 이내에 페이스북은 지난 1월 7일 부과한 임의적인 벌칙을 재검토하고 적절한 벌칙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매코널 감독위 공동위원장은 페이스북이 트럼프 계정에 대해 궁극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위원회로 다시 회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에 글을 올려 감독위 결정으로 트럼프 계정이 계속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감독위의 결정을 고려해 명확하고 균형 잡힌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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