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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가철로 붕괴.. 전철 추락 100여명 사상

주형석 기자 입력 05.04.2021 07:33 AM 수정 05.04.2021 07:46 AM 조회 5,002
23명 사망, 79명 부상.. 고가철로 지지 기둥 무너져
멕시코 대통령 “철저하고 투명한 사고 수사할 것” 다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어제(5월3일) 밤  고가철로 붕괴 사고로 100여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멕시코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은 이번 고가철로 붕괴 사고가 현지 시간 어제(3일) 밤 10시 30분쯤 멕시코시티 남동부에 있는 지하철 12호선 올리보스역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승객을 태운 지하철이 지상 구간에서 5m, 약 17피트 높이의 고가를 지나던 순간 굉음과 함께 고가철로가 아래 도로로 무너져 내리며 열차가 추락했다.

멕시코 현지 밀레니오TV가 전한 사고 당시 영상에는 고가철로가 순식간에 붕괴해 주저 앉았고 불꽃과 먼지를 일으키며 열차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래 도로에는 양방향으로 여러 대의 차량들이 지나고 있었는데 다행히 고가 바로 밑은 차가 다니지 않는 사각지대여서 더 큰 피해가 없었다.

고가철로 붕괴 후 택시 1대가 열차에 깔리기는 했지만 택시 운전자는 무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고가철로 붕괴 사고 후 추락한 전철 객차 2량은 양쪽 끝을 고가에 걸친 채 V자 형태로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당국은 객차의 추가 추락을 우려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재개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23명이 사망했으며 79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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