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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은 사람 6명, 대상포진 나타나

주형석 기자 입력 04.21.2021 09:58 AM 조회 16,573
이스라엘서 발견, 피부에 광범위하게 빨갛게 일어나
매우 가렵고, 화상입은 것처럼 후끈 뜨거운 느낌
화이자백신 접종자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NY Post는 어제(4월20일)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 중 일부에 대상포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류머티즘 관련 학술서인 Rheumatology Journal에 최근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이스라엘의 한 과학자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접종 이후 각종 부작용 발생 여부를 관찰한 결과 대상포진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수도 텔아비브 소라스키 메디컬 센터와 하이파 카멀 메디컬 센터가 합동으로 연구를 실시했는데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따른 인체내 면역력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류머티스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으로 만약 류머티스 염증이 발생하면 그것이 대상포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발견이다.

총 491명의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을 조사한 결과 6명에게서 대상포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확률로는 491명 중에 1.2%가 대상포진에 감염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 6명의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 접종자들은 자가면역 염증성 류머티즘 질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대상포진이 나타난 6명은 모두 젊은층이었는데 대체적으로 나이든 층에게서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번에 젊은층에게서 대상포진 증상이 확인된 것은 매우 이례적 현상이다.

이번연구를 지도해 논문을 발표한 빅토리아 퍼러 박사는 통상적인 대상포진이 나타나는 패턴과는 상당히 달랐기 때문에 자신과 연구원들이 이번에 확인된 6건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퍼러 박사팀이 조사한 결과 6명 중에서 5명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피부에 대상포진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나서야 대상포진이 일어났다.

빅토리아퍼러 박사는 화이자 백신이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즉, 화이자 백신이 대상포진을 일으켰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발견된 6명 환자들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어떤 연관이 있고, 대상포진 발현에 역할을 했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빅토리아 퍼러 박사는 화이자 백신과 대상포진 사이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자가면역 염증성 류머티스 질환이 있는 사람들 경우에 화이자 백신 접종 전에 대상포진 백신부터 먼저 맞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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