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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 오타니와 MLB 일본인 투타 맞대결서 판정승

연합뉴스 입력 04.20.2021 11:16 AM 수정 04.20.2021 11:38 AM 조회 620
아리하라와 오티니, 희비가 엇갈린 순간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왼쪽)가 19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오타니 쇼헤이를 병살 처리하고 있다.
2016년 닛폰햄 파이터스를 일본프로야구 정상에 올려놓은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적으로 만났다.
첫 만남의 승자는 아리하라였다.

아리하라는 19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그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2연승을 거뒀다.

일본에서는 이날 경기가 특히 주목받았다.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와 아리하라는 두 차례 대결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아리하라는 오타니를 상대로 컷 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4회에는 오타니가 중앙 펜스 쪽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텍사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뛰어오르며 공을 잡아냈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09(55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6-4로 꺾었다.

3회 가르시아가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고, 6회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5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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