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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AS로마·아스널-비야레알, 유로파리그 준결승 격돌

연합뉴스 입력 04.16.2021 10:55 AM 조회 685
맨유, 합계 4-0으로 그라나다 제압…아스널은 프라하에 대승
카바니의 첫 골에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AS 로마(이탈리아), 비야레알(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15일(미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스페인)를 2-0으로 물리쳤다.

9일 원정 1차전에서도 2-0으로 이겼던 맨유는 두 경기 합계 4-0으로 완승,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준결승에서 세비야(스페인)에 져 결승엔 오르지 못했다. 
 

카바니의 골 장면
적지에서 2골 차 리드를 잡아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한 이 날 2차전에서 맨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에딘손 카바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4강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폴 포그바가 머리로 연결했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카바니가 때린 왼발 발리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그라나다는 후반 45분 수비수 헤수스 바예호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라카제트가 터뜨린 팀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원정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 합계 5-1로 앞서 4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전반 18분 니콜라 페페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고, 후반 3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쐐기 골까지 나왔다.

AS 로마는 아약스(네덜란드)와 안방에서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데 힘입어 합계 3-2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4분 브리안 브로베이에게 선제골을 내준 로마는 후반 27분 에딘 제코의 동점 골로 준결승행을 굳혔다.
 

비야레알의 제라르트 모레노와 파코 알카세르
비야레알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1차전 1-0, 2차전 2-1로 따돌리고 합계 3-1로 이겨 4강에 진입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36분 파코 알카세르, 전반 43분 제라르트 모레노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자그레브는 16강 2차전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해 8강 진출에 앞장섰던 K리거 출신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후반 29분 뒤늦은 만회 골을 남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달 30일과 다음 달 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릴 준결승전은 맨유-AS 로마, 아스널-비야레알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맨유와 비야레알이 각각 1차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네 팀 중에선 맨유가 유일하게 우승 경험(2017년)을 지녔고, 아스널은 2차례, AS 로마는 1차례 준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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