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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개솔린 가격 갤런당 3.99달러, 1년 5개월만에 최고치

주형석 기자 입력 04.16.2021 07:50 AM 조회 3,982
지난 2019년 11월16일 이후에 가장 높은 가격 기록
한 달여만에 하루 가격 인상도 최대폭으로 올라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남가주 자동차 협회는 어제(4월15일) LA와 Orange 카운티 등 주요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는 어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 99센트로 기록돼  그 전날인 14일(수)에 비해 1.3센트가 올라 하루 증가폭으로 지난달(3월) 13일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런당 3달러 99센트는 지난 2019년 11월16일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인 것이다.

1주일 전에 비해서는 2.7센트, 한 달전보다는 9.5센트가 각각 올랐는데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1달러 8센트나 증가했다고 남가주 자동차 협회가 전했다.

특히, 올해(2021년)가 시작된 이후 76.7센트나 증가해서 올해가 아직 4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폭발적 가격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Orange 카운티도 어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 97센트를 기록해 지난달(3월) 6일 이후 40여일만에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대치인 2.2 센트가 올랐다.

또 지난 2019년 11월15일 이후 가장 높은 개솔린 가격을 보였다.

1주일 전보다는 2.5센트, 한 달전보다는 8.3 센트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1년전에 비해서는 1달러 9센트가 올라 역시 대단한 증가폭을 기록했다.

Orange 카운티도 올해(2021년) 들어서만 76.8 센트나 증가해 오름새가 두드러졌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이렇게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오르는 이유는 CA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에 따른 규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CA에서는 대기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적 개솔린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같은 친환경적 개솔린 가격이 다른 일반 개솔린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그러다보니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교통량이 많은 LA와 Orange 카운티 등에서 개솔린 가격이 멈추지 않고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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