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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이황 기자 입력 04.11.2021 05:29 PM 수정 04.11.2021 05:58 PM 조회 5,504
마쓰야마 히데키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오늘(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제85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2위 윌 잴러토리스를 1타 차로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을 상징하는 그린재킷을 입었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임성재의 준우승이 기존 마스터스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아 남자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9년 PGA 챔피언십의 양용은을 이어 마쓰야마가 두 번째다.

마쓰야마는 일본 남성 골퍼 최초 메이저 우승도 기록했다. 

여자 메이저대회에서는 1977년 히구치 히사코, 2019년 시부노 히나코 등 두 차례 일본 선수 우승자가 나왔다

마쓰야마는 19세이던 2011년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실버컵'을 들어 올린 지 10년 뒤 프로로서 마스터스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PGA 투어에 데뷔한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2017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5승째를 거둔 이후 3년 넘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전까지 마쓰야마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공동 2위였다.

마스터스에서는 2015년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그린재킷뿐 아니라 우승 상금 207만달러와 금메달, 클럽하우스 모양의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은으로 제작된 트로피는 오거스타에 보존되고, 마쓰야마는 복제품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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