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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앤드 존슨’ 다음주 공급량 88% 급감

주형석 기자 입력 04.10.2021 10:36 AM 조회 5,861
美 백신 접종 차질 심각할 것으로 우려돼
당분간 미국내 1차 접종 매우 더디게 진행될 듯
미국내‘Johnson & Johnson’백신 공급이 다음주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해지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도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료를 인용해  다음주 미국 전체‘Johnson & Johnson’백신 공급량이 약 70만 도스라고 보도했다.

당초에 계획했던 490만여 도스에서 거의 88%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번 ‘Johnson & Johnson’ 백신 공급량 감소는 최근 백신 제조 공장 사고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Maryland주 Baltimore 백신 제조 공장에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백신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일어나 ‘Johnson & Johnson’ 백신 1,500만여 도스가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Johnson & Johnson’과 아스트라제네카 협력사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두 회사의 백신 성분이 섞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연방식품의약국, 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신청을 염두에 두고 미국 공급분을 미리 제조 중인 상황이다.

FDA은 이 Baltimore 공장 생산 라인에서 제조되고 있는 백신 물량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ohnson & Johnson’은 오는 6월말까지 약 1억 도스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Johnson & Johnson’ 백신은 1회 접종으로 끝나고, 냉동 보관도 필요없어 백신 접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Game Changer’로서 기대를 모았다.

‘Johnson & Johnson’은 비록 이번에 생산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래도 6월 말까지 1억 도스의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달(4월) 19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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