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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시작, 다음 주 1000명" - 오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전문가 "서둘러 격상해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8.2021 04:31 PM 조회 5,392
[앵커]일일 확진자가 7백 명대까지 올라선 가운데 한국 정부가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합니다.전문가들은 우려했던 4차 유행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너무 늦었다며 서둘러 단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폭증한 가운데한국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 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전은 2단계, 나머지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의 핵심지표인 최근 1주일 지역사회 발생은 543명으로,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훨씬 넘어선 상태입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때는 지나치게 천천히, 내릴 때는 너무 성급하게 내리면서 현재의 상황을 자초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전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기는 등 각종 지표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이에 따라 정부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정의 불가피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더 빨리 상향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볼 때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이 훨씬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정부의 기민하면서도 현명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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