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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백신 센터, LA 한인들 접종에 도움될 듯

주형석 기자 입력 03.06.2021 02:28 PM 조회 8,016
LA 한인타운 인근에 대형 ‘코로나 19’ 백신 접종 센터가 들어선다.

USC의 Univeristy Park Campus 내에 오는 9일 화요일부터 LA 시가 운영하는 대형 백신 접종 센터가 문을 연다.

LA 한인타운에 가까운 대형 백신 접종 센터는 Dodger Stadium인데 더 가깝고,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는 USC 캠퍼스에 또다른 대형 백신 센터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서 LA 한인들의 접종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USC 캠퍼스의 대형 백신 센터가 다음주 화요일부터 문을 열고 접종에 들어간다며 하루 최대 수천여명에게 접종해 줄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백신 공급량이 수요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접종자 숫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앞으로 수 주 안으로 LA 지역 백신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확실하다며 가까운 장래에 백신 접종이 하루 최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LA 시는 3번째로 연방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은 Johnson & Johnson 백신을 이번주에 처음으로 공급받게 된다.

두번째 Johnson & Johnson 백신 공급은 수 주 안에 이뤄지게 되는데 기존 화이자 바이오앤텍과 모더나 백신에 Johnson & Johnson까지 가세함에 따라 LA 지역의 백신 부족 현상이 한 달 안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USC 캠퍼스를 백신 접종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캐럴 폴트 USC 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LA 시는 USC 캠퍼스를 백신 접종 센터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차량공유서비스 Uber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서 South LA 거주자들에게 USC 캠퍼스까지 무료 교통편을 제공한다.

South LA는 대표적인 흑인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커뮤니티로 백신 접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다.

따라서, 비교적 South LA와 가까운 USC에 대형 백신 센터를 세우고 적극적인 교통편 제공 등을 통해 South LA 거주자들의 접종을 이끈다는 것인데 Uber가 이같은 LA 시 계획에 동참으로써 현실화될 수 있게 된 것이다.

LA 시와 손잡은 Uber는 South LA 거주자들 15,000여명에게 USC 백신 센터까지 무료 교통편을 왕복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료 교통편 제공은 Uber와 비영리기관, Mayor’s Fund for Los Angeles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서 운영하게 되는 것인데 시민들의 후원도 받는다.

일반 시민들은 mayorsfundla.org에 접속해서 후원을 할 수 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LA 지역에서 백신 접종 대상이 되는 사람들 중에   자동차가 없어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교통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USC 대형 백신 센터 오픈과 무료 교통편 제공 등이 가능한 대다수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Mobile Vaccination Team들을 운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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