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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음주 ‘백신 공급량’ 지금까지 최고치 예상

주형석 기자 입력 03.06.2021 01:40 PM 조회 5,569
LA가 다음주에는 대단히 많은 양의 ‘코로나 19’ 백신을 공급받게 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다음주에 공급받게 될 백신의 양이 지역내 지금까지 1차 접종 도스의 약 2/3에 달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Chief Science Officer, 폴 사이먼 박사는 다음주 1주일 동안에 약 312,000 도스의 백신이 공급된다고 전했다.

이 312,000 도스에는 이번에 새롭게 연방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은 Johnson & Johnson 백신 53,700 도스 공급이 포함된 것이다.

다음주에 공급되는 백신들의 62%는 1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3주 동안 백신들이 주로 2차 접종에 쓰여진 것과 비교하면 다음주부터 백신의 사용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LA 카운티에서는 지난해(2020년) 12월 중순 백신이 처음으로 공급된 후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접종된 양은 총 241만 5,460 도스에 달한다.

그 241만 5,460 도스 중에서 2차 접종이 814,593 도스여서 LA 카운티에서는 81만여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인구가 약 1,100만여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이 1/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두 달 이상 지났다는 점에서 속도면에서는 상당히 더디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같은 속도라면 LA 카운티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데 앞으로 1년 2개월 이상이 더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지만, 기존의 화이자 바이오앤텍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생산 과정의 개선과 공장 추가 건설 등으로 공급을 더욱 늘릴 것이고 Johnson & Johnson 백신 공급이 새롭게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Johnson & Johnson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번으로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제 백신 종류가 3가지에 달하지만 모두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백신을 접종하는데 무엇을 맞더라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순서대로 차례가 오면 가리지 않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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