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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반려동물 도둑 늘어..보호자들 조심해야

박현경 기자 입력 03.03.2021 02:00 PM 수정 03.03.2021 06:33 PM 조회 6,310
[앵커멘트]

지난주 헐리우드 지역에서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반려견 두마리를 도난당했다 되찾았는데요.

팬데믹 기간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반려 동물 도난, 납치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반려동물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동물 입양 비영리단체가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남가주 클레어몬트에 본사를 둔 Adopt-a-Pet.com의 애비 무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도난사건에 대한 신고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절도범들은 주택 뒷마당에 나와 있는 반려동물을 몰래 훔쳐 달아날 뿐만 아니라 산책 중 납치해 가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프렌치 불독 2마리도 역시 지난달 26일 도그워커, 즉 반려견 산책 도우미와 산책 중 납치됐다 한 여성이 올림픽 경찰서로 데려오면서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도범, 납치범들이 가로채간 반려동물 대부분은 거리 코너에서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됩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한층 경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무어 COO는 강조했습니다.

Adopt-a-Pet.com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을 주택 마당에 풀어두거나 업소 밖에 잠시라도 묶어두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릴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절도범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반려동물을 타겟으로 삼고 게시물을 통해 보호자의 위치와 일상 습관 등 스케줄을 파악해 범행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반려동물 산책에 나설 때도 늘 주위를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거나 휴대전화를 쳐다보면서 걸을 때 반려견 납치범들의 타겟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다른 이웃 반려동물 보호자들과 함께 산책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에 삽입한 마이크로칩에 등록 연락처는 업데이트 해놓을 것도 권고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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