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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K방역 우수성 알리는 코로나19 검사 진행

이채원 기자 입력 03.01.2021 06:11 PM 수정 03.01.2021 06:13 PM 조회 6,478
[앵커멘트]

LA 한인타운에서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규모 코로나19 검사가 오늘(1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실시간 방역을 통해 감염이 철저하게 차단되는 환경속 15분 내 결과가 확인 가능한 검사가 이뤄지는데다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항체 혈액 검사까지 진행합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랑 청소년 재단이 주최하고 테라 사이언스, 서울 메디컬 그룹, LA 총영사관 등이 후원하는 코로나19 무료 검사가 오늘(1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검사장에는 검사 부스와 실시간 방역기는 물론 ‘Thank you Korea’라고 적힌 대형 패널이 설치됐고 전문 의료진은 물론 화랑 청소년 재단 소속 학생들이 자원 봉사에 나섰습니다.

시작전부터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이 몰린 검사장에서는 연방 식품의약국 등으로 부터 긴급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항원 진단 키트가 사용됐습니다.

특히, 주최측은 현장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상주한 의료진으로 부터 항체 혈액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확진 판정을 받으면 CA주 보건국에 자동 보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검사 도중 검사자와 피검사자간  감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검사 부스와 이동형 방역기 등을 설치하는 등 한국의 K방역 체계를 도입했다는 설명입니다.

화랑 청소년 재단 박윤숙 총재는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한인 포함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커뮤니티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일조 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녹취 _ 화랑 청소년 재단 박윤숙 총재>

특히, 일제 만행에서 독립을 외친 투사들의 정신을 되세기며 코로나19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삼일절을 시작일로 잡은 만큼 모두의 저력으로 현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고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안 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속 한인 사회의 봉사와 K 방역의 우수성을 알려 커뮤니티 내 위상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화랑 청소년 재단 박윤숙 총재>

검사장을 찾은 박경재 LA 총영사는 102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을 때 스페인 독감 예방을 위해 간호사 양성 등 노력을 기울였던 역사가 K방역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_ LA 총영사관 박경재 총영사>

한편, 코로나19 무료 검사 행사인 ‘Thank you Korea’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예약 없이 CA주가 발급한 ID, 운전면허, 여권, Medi-cal, Medi-care카드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 오후 1시 – 4시 사이 윌셔 블러바드와 세라노 에비뉴 코너에 위치한 검사장을 찾으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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