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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 따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 차이나

김신우 기자 입력 02.25.2021 04:50 PM 조회 11,627
[앵커멘트]

고등 교육을 받은 미국 성인들이 그렇지 않은 성인들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확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이들이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해서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도가 교육 수준에 따라 크게 차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USC 돈 사이프(Dornsife) 경제사회연구센터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등 교육을 수료한 전국 성인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또한 백신의 안정성과 효능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보고입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의사와 신뢰도가 교육 수준이 높은 주민들의 지역사회와 그렇지 않은 지역사회 간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USC 돈 사이프(Dornsife) 경제사회연구센터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전국 성인 중 76%에 해당하는 4명중 3명 이상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대학을 나오지 않은 성인의 경우 53%에 해당하는 사람들만이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과 다른 현상입니다.

팬데믹 초기에 백신 접종에 대한 의지는 인종이나 민족성에 따라 생각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인종이나 민족성이 아닌 교육 수준이 백신 접종을 결정하는 큰 요인을 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었습니다.

USC 돈 사이프(Dornsife) 센터는 이처럼 백신 접종 신뢰도에 격차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백신 개발과 승인 과정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비교적 교육 수준이 낮은 그룹에 속하는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지시키고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센터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급 자체에 제한이 있는 점과 접근성 불평등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공급이 증가하는 등 문제점이 해결되면 CA주를 포함한 전국에서도 백신 접종을 꺼려 접종하지 않으려는 주민들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백신을 접종받도록 장려하기 위해 효과적인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집단 면역을 생성하는데 핵심 역할로 작용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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