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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관계자 “런던발 변이 바이러스, 살상율 30% 증가”

주형석 기자 입력 01.23.2021 08:37 AM 조회 5,734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살상력 당초 예상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던 변이 비이러스가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30% 정도 더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해(2020년) 9월 런던에서 처음 발견됐던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 19’ 보다 더 치명적인 것 같다며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런던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B117’이 기존 ‘코로나 19’ 보다 30%에서 최대 70%까지 전파력이 강하다고 이미 발표했다.

다만, 살상력이 더 높은지는 과학적으로 확실치 않은 상태였는데 이번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과학계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수석 과학 자문위원인 패트릭 밸랜스 박사는 영국에서 60대 인구의 기존 ‘코로나 19’에 의한 사망율이 평균적으로 1,000명당 10명 꼴로 나타났는데 이 변이 바이러스는 1,000명당 13~14명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패트릭 밸랜스 박사는 다만 이같은 수치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서 나온 초기 결과로 아직까지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강조했다.

다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17’이 전파력이 높은 것은 물론 살상율까지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부분이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변이 바이러스 ‘B117’의 살상율이 기존 ‘코로나 19’보다 높다는 것은 영국내 바이러스 관련 자문그룹 ‘NERVTAG’가 그동안 연구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자문그룹 ‘NERVTAG’은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지난해 9월 이후 기존’코로나 19’ 환자들과 변이 바이러스 ‘B117’ 환자들을 비교해서 연구해 왔고 이번에 전파율 외에도 살상율도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다는 1차 결론에 도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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