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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갈 길 멀다!

이황 기자 입력 01.22.2021 04:22 PM 조회 5,227
[앵커멘트] 

LA 카운티가 44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갈길은 멀어보입니다.

LA 카운티 내 접종 자격을 갖춘 최전선 의료진과 65살 이상 주민 수는 220만 여 명인데다 두 차례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400만 회 분 이상이 필요해 추가적인 백신 접종 범위 확대는 당분간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44만 천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에는 35만 2천 회분, 2차 접종에는 8만 8천 회분이 사용됐습니다.

지난주 38만 4천 회분 접종이 이뤄진 것을 감안할 때 불과 5만 7천 회분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LA 카운티에서 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은 요양시설을 포함한 의료계 종사자, 그리고 65살 이상 주민 등 입니다.

인구 수로 환산하면 의료계 종사자는 70 – 80만 여명, 65살 이상 주민은 140만 여명, 총 220만 여 명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두 차례 접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규정된 자격을 갖춘 주민들이 모두 받으려면 440만 회 분이 필요합니다.

LA 카운티가 오늘(22일)을 포함해 지난 5주 동안 확보한 백신은 85만 3천 650회분에 불과합니다.

앞선 확보량을 모두 소진하고 매주 15만 회분씩 받아서 접종을 해도 의료계 종사자와 65살 이상 주민 모두가 접종을 두 차례 받으려면 무려 5달 이상이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LA 카운티는 다저스타디움를 포함한 초대형 시설 6곳에 포함해   클리닉 등 280 여 곳 의 접종 장소를 마련 한 뒤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수급 수준이라면 추가적인 접종 범위 확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얼마나 기대에 부응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는 미흡한 상황속에 주민들의 기대감만 키울 것이 아니라 시설 마련과 더불어 발표와 인구 수에 대비한 충분한 백신 수급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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