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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난 1주일 동안 ‘코로나 19’ 신규감염 30% 급락

주형석 기자 입력 01.22.2021 05:46 AM 조회 9,295
LA 지역의 ‘코로나 19’ 상황이 최근 들어 급격히 안정세를 찾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 숫자가 지난 1주일 동안 3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의 어제(1월21일) 신규 감염자 숫자가 8,512명으로 1주일 전 15,182명에 비해 6,670명이 감소했다.

또, LA 카운티는 지난 1주일 동안 일일 평균 감염자 숫자 10,560명을 기록했는데 어제 나온 신규 감염자 8,512명 기록은 그 같은 평균 감염자 숫자에 비해서도 많이 내려간 것이다.

LA 카운티에서는 병원 입원환자 숫자도 1주일 전에 비해 7%나 하락했다.

어제(1월21일)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7,073명으로 그 전날 입원환자 숫자 7,263명에 비해 하루만에 190명이나 줄어들었다.

중환자실 환자 숫자도 1,687명으로 1,692명에서 5명이 내려갔다.

이처럼 ‘코로나 19’ 수치 급락세 속에 사망자 숫자만 262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는데 32명은 그 전날 Long Beach에서 나온 사망자 숫자가 하루 늦게 더해진 것이다.

CA 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에는 병원 입원환자들 중 사망 비율이 11%였는데 11월에는 23%로 1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11월이 확산이 가장 심했음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LA 카운티 한 병원의 고위 관계자는 10월 이후 ‘코로나 19’ 급확산으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나오면서 매우 위급한 사람들만이 입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병원 입원환자들 중에서 사망자가 많은 것은 그런 정도로 환자의 상태가 중하지 않으면 병원들이 입원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수치상으로 하락세에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코로나 19’가 급락세에 접어든 것인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아직은 대단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많은 LA 시민들이 지난 한 두달 동안 적극적으로 노려해준 결과라며 앞으로 당분간 그런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다며 수치상으로 ‘코로나 19’가 하락세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절대적인 숫자는 아직도 높기 때문에 좀 더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 감염이나 병원 입원환자 숫자 등이 더 내려가야 안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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