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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52R 변이 바이러스, CA 광범위하게 확산

주형석 기자 입력 01.19.2021 08:46 AM 조회 6,626
CA에서 최근 들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L452R’이 여러 곳의 카운티들에서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나 퍼져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분석이다.

KTLA 방송은 CA에서 ‘L452R 변이 바이러스’가 북가주와 남가주 등 지역내 전체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L452R 변이 바이러스’는 CA는 물론 미국에서도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고 처음으로 확인된 덴마크 외에도 세계적으로도 여러 나라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에서 발견된 ‘B117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인데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인 바이러스가 바로 ‘L452R 변이 바이러스’다.

영국 ‘B117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 19’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살상력이나 중증으로 발전시키는 위력 등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452R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한지 조차도 아직 확실치 않다.

CA 주 보건복지부 소속 에리카 팬 전염병학 박사는 ‘L452R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하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에리카 팬 박사는 ‘L452R 변이 바이러스’ 경우 전파력이 강한지 여부도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렇게 아직도 정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있는 만큼 CA 시민들이 더욱 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금지 등 각종 방역수칙들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는 것 자체는 흔하게 나타나는 상황으로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 방법을 통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CA에서 최근에 확인되고 있는 이 ‘L452R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다만, 12월초까지만 해도 매우 특이한 존재였던 ‘L452R 변이 바이러스’가 그후에 계속 늘어나더니 최근 한 달도 안된 사이에 CA 전체 바이러스의 1/4 이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에 급격하게 늘어난 것 자체가 우려스러운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화이자 바이오앤텍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에 잘 달라붙을 수 있는 능력인 스파이크 단백질, 즉 돌기 단백질을 무력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최근에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들이 근본적 성격이 달라졌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돌기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변이했다면 기존의 화이자 바이오앤텍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은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영국발 ‘B117 변이 바이러스’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의 501번째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에서 타이로신으로 바뀐 일명 ‘N501Y’ 변이가 가장 큰 특징적 변화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간 세포에 더욱 잘 결합되도록 도와 전파력을 70%까지 향상시켰다.

이것은 근본적 성질의 변화는 아니기 때문에 영국발 ‘B117 변이 바이러스’ 경우에는 화이자 바이오앤텍 백신, 모더나 백신 등이 작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남아공에서 발견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N501Y 변이’는 물론이고 항체 면역을 회피할 수 있는 ‘E484K 변이’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 ‘E484K 변이’가 포함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나와있는 화이자 바이오엔택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 등의 효과를 완전히 무력화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효과를 반감시킬 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에 들어서 여러가지 변이 바이러스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인간들의 반격에 바이러스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모두 합친 성격의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미국에 상륙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몸속을 들어갔다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정도로 미국만의 변이가 이뤄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직 정확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미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달라진 모습인지는 아직은 제대로 알 수 없지만 상상하는 이상으로 달라졌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 등 CA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이른바 ‘L452R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이 ‘L452R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는데 미국의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을 이기는 능력을 이미 갖췄다고 한다면 연방정부와 로컬정부 대응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나오게 될 변이 바이러스 연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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