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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 강풍..산불 위험에 만 5천여 가구 단전

박현경 기자 입력 01.19.2021 05:36 AM 수정 01.19.2021 06:47 AM 조회 7,276
남가주 일대 오늘(19일) 매우 강력한 세기의 바람이 불어 산불 위험을 높이면서 일부 지역에는 단전이 이뤄졌고 이에 더해 보다 많은 가구에는 단전 가능성이 경고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산불이 발생하면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남가주 전역에서 피해를 입힐 수 있을 정도 세기의 강한 바람이 오늘밤부터 내일(20일) 아침까지 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오늘 밤으로 접어드는 즈음 바람의 세기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피해를 낼만한 바람은 시속 60~80마일에 달하는데, LA와 벤추라 카운티를 비롯해 샌루이스 오비스포와 산타바바라 카운티 높은 고도에서 가장 강력한 바람이 불게 된다.

습도는 15%를 웃돌지만 산불 위험은 높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떨어져 불꽃이 튈 위험이 높아지고 산불 위험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해안가와 산간지대, 산타클라리타, 샌퍼난도,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 오렌지카운티 내륙지역, 산타애나 산간지대 그리고 클리브랜드 국유림에 오늘밤 10시까지 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

산타애나 마운틴의 풋힐 일대에는 돌풍 속도가 시속 70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 해안가에는 내일 저녁 6시까지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LA시와 카운티 소방국은 강풍과 그에 따른 피해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소방국은 추가 인력을 동원해 산불이 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미리 배치한 상태다.

LA카운티 긴급 관리국(OEM)도 바람과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긴급대응팀은 셰계 최고 수준이지만 주민들의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긴급 관리국은 주민들에게 바로 차를 타고 나갈 수 있도록 자동차를 차고가 아닌 드라이브웨이에 주차하는 등 대피 계획을 세워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뉴스를 자주 확인하고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로 작동되는 라디오도 준비해둘 것을 권장했다.

오늘 이른 새벽 LA카운티의 남가주에디슨사 고객, 만 5천 424가구에는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또다른 LA카운티 7만 가구와 오렌지카운티 만 천 421가구에는 단전 가능성이 경고됐다.

단전 가능성이 표시된 지도는 남가주 에디슨사 웹사이트(www.sce.com/wildfire/psp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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