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이달 접종 시작"

멕시코시티의 코로나19 전용 군 병원

 

멕시코 정부는 2일(현지시간)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천44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트위터에 계약 서명 소식을 전하며 이번 달에 우선 25만 도즈를 받아 의료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임상 3상에서 95%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앞서 이날 영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국의 승인 절차가 간소화됐다"며 "최종 절차가 개시되면 당국이 승인을 위해 밤낮으로 일할 것"이라고 화이자 백신의 신속한 승인을 예고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에서도 화이자 승인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이제 현실이 됐다. 2020년 12월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2만 명, 사망자는 10만6천여 명에 달하는 멕시코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다른 여러 제약사와도 백신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