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속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남가주 일대 집값이 고공행진하고있습니다.
LA카운티의 지난달(9월) 주택 평균가격은 71만 달러를 돌파해 매달 최고기록을 경신하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속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한정된 매물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 열기는 더 뜨거워지면서 LA카운티의 집값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통계분석 업체 DQ뉴스에 따르면 지난달(9월) LA카운티에서는 7천 287채의 주택이 팔려 1년만에 19.9% 증가했습니다.
지난달(9월) 주택 중간 가격은 1년 동안 14.5%가 뛰어 7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 8월 기준 69만 2천 750달러였습니다.
LA카운티의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한달 단위로 최고기록이 경신되고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달(9월) LA카운티의 실업률은 12.9%에 달했지만, 주택 구매가 이어졌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큰손들의 주택 구매를 부채질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04%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3.73%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주거시설 종류별로 분류하면 기존 단독 주택의 중간값은 1년간 18.8% 인상된 77만 달러, 기존 콘도는 8.8% 오른 57만 4천 250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주택의 평균 가격은 1년간 14% 상승한 76만 8천 250달러였습니다.
남가주 일대 주요 카운티 별로 나누면 오렌지카운티가 9% 오른 78만 5천 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4% 뛴 44만 7천 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13% 증가한 39만 7천 달러, 샌디에고 카운티는 14% 인상된 65만 달러, 벤츄라 카운티는 13% 상승한 66만 5천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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