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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수입품 437개 품목 ‘관세 면제’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9.21.2019 07:55 AM 조회 2,984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미국은 400여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부과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다.

정치전문매체 ‘Politico’는 美무역대표부(USTR)가 플라스틱 빨대와·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애완용품 등 모두 437개 품목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조치를 잠정적으로 면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면제 품목들은 25% 관세가 부과된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포함된 것이다.

美무역대표부가 437개 품목들에 대해 잠정적으로 관세 면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미국 수입업체들의 ‘관세 비용’을 덜어줘 제품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것은 전날 시작된 美中 차관급 무역협상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도 이달(9월) 초 미국산 16개 품목에 대해 추가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0월 1일로 예정된 대중(對中) 추가관세를 2주 정도 연기하기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최근 분위기와 관련해 美中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곧, 미국 이익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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