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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악재에 가세티 LA 시장 대선 행보 험난

이황 기자 입력 01.20.2019 05:19 AM 수정 01.21.2019 09:29 AM 조회 2,325
대선을 노리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행보에 적색 신호가 켜졌다.

이는 최근 LA 시 공무원 부정부패 수사에 교사 노조 파업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AP통신은 LA 통합교육구 교사 노조 파업이 내년(2020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행보를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어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미래 행보는 험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LA 시의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LA 시는 노숙자 증가와 교통난 등 기존 문제에 더해 연방 수사 당국의 시 공무원 부정부패 수사와 교사 노조 파업으로 교육 시스템 내 문제가 표출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앙 정치 경험이 없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배경과 맞물리면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세티 시장 이외에 민주당 내 예비 후보들은 중앙 정계에서도 내로라하는 거물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후보들은 교사 노조 파업과 공무원 부정부패 조사 등의 악영향과는 관계가 없는데다 전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에릭 가세티 시장은 경제 성장 등의 성과로 LA 시장 재선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앞선 위험 요소들과 직면한 상태에서는 전국적 지지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평가다.

즉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아와 오하이오 주 등을 방문하는 등 가세티 시장의 행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전 LA 시장들의 중앙 정계 진출 시도, 사례 등을 들며 LA 시청은 고위 정계로 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실제로 탐 브레들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들은 주지사 선거에서 줄줄이 낙마한 경험이 있다.

내년(2020년) 대선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행보에 악재가 잇따르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대선 가도는 점점 험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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