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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양궁 여자 단체전 9연패 위업…금 2·동 3개로 4위

박현경 기자 입력 07.25.2021 11:29 AM 수정 08.06.2021 12:03 PM 조회 4,813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선수단에 2020 도쿄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이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대회 개막 후 이틀째 메달 순위 4위를 유지했다.

강채영, 장민희, 안산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오늘(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에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었다.

전날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던 안산은 이번 대회 전 종목,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한국 양궁은 올림픽에서 통산 25번째 금메달을 획득, 쇼트트랙(24개)을 넘어 한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종목의 지위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날까지 한국의 금메달 2개를 모두 양궁이 따내는 등 '효자 종목'다운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ROC와 결승에서 만난 한국은 1세트에서 마지막 발에 10점을 맞힌 장민희의 활약으로 55-54, 기선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안산이 10점 두 방을 명중하며 4-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ROC가 초반 세 발을 8, 7, 8점에 맞히면서 일찌감치 우리나라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내일(26일)에는 남자 단체전에서 김제덕과 오진혁, 김우진이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3번째 금메달 획득을 정조준한다.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4강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에게 연장전 절반패를 당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누엘 롬바르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 메달 순위에서 4위를 지켰다.

중국(금6), 일본(금5), 미국(금4) 순으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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