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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교육회복기금, 저소득층 아동에게 100만 달러 지원한다

김신우 기자 입력 09.21.2021 05:32 PM 조회 2,766
[앵커멘트]

LA 교육회복기금 (LA Education Recovery Fund)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은 어린이 5천500명을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지원금을 수령한 비영리단체들은 저소득층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위탁 시설, 양육비, 영어 학습 지원 등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에 돌입합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교육회복기금 (LA Education Recovery Fund)이 오늘 (21일)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타격을 입은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10 곳의 비영리 단체에 100만 달러 지원금을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LA 카운티 내 5천500명의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각 비영리 단체가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교육회복기금은 청소년 그리고 가족 연합, 청각장애 아동 가족 연합, 이민 가족 연합 등 저소득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봉사를 벌이는 비영리 단체들에게 집중됐습니다.

LA 교육회복기금은 LA 통합교육구를 비롯한 학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기간 휴교 조치에 돌입하면서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는 물론 생계의 위협에까지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면 수업이 중단돼 온라인 수업 체제로 전환됐지만 인터넷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됐고 학교에서 쌓을 수 있는 사회적 교류와 공감 능력을 발전시키지 못한 채 집에 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아이들이 학습과 사회 발전 기회가 단절된 것은 저소득층 사회에 보다 어려운 상황을 연출시켰습니다.

장기간의 고립과 더불어 식량 및 재정 불안, 심지어 질병과 죽음에 대한 노출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레이트 공립학교 (Great Public School) 아나 폰스 (Ana Ponce) 디렉터는 코로나19가 저소득 층 어린이에게 미친 교육 부재와 정신 건강의 타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 년에 걸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LA 통합교육구는 물론 LA 시와 카운티가 협력해 아이들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한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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