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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알약 형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들어갈듯

주형석 기자 입력 07.24.2021 09:29 AM 조회 2,031
‘백신 선도국’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먹는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알약 형태의 백신 임상 시험이 멀지 않아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경구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업체인 오라메드 제약의 자회사 오라백스 메디컬이 인도의 프레마스 바이오테크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이스라엘 보건부에 상업용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오라백스 측은 자사 백신이 1회 복용하는 알약 형태로, 지난 3월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면역력이 형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까지 성공한다면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만약 알약 형태의 백신이 현실화 될 수가 있다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관과 유통이 지금보다 훨씬 간편해지게돼 유통 인프라나 의료 장비·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방식이다.

오라벡스 측은 특히 이 알약 백신의 후보 물질이 스파이크 단백질만을 표적으로 삼는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과 달리 코로나19의 3가지 구조 단백질을 공격하는 면역체계를 유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오라벡스 측의 알약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는 것이다.

오라메드 제약의 나다브 키드론 최고경영자, CEO는 이 알약 백신이 기존 코로나19 백신보다 변이에 대한 저항력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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