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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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즈 너서리] 허브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네요.
04/22/2014 09:4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969  



 
 
Basil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우연치 않게 미국 마켓에서 Basil 몇개 가져다가 정원에 심은 것이 결국 이 지경에 이르렀다.
 
Basil을 심고 꼬물꼬물 올라오는 것을 보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Basil 심어 놓은 곳으로 가서 얼마나 자랐는지 체크하면서 하루 일정이 시작된다.
 
몇주가 지나고 제법 잘 자라는 것을 보니 슬슬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결국 Oregano와 서너가지 Herb를 사들고 와 Basil 옆에 심었다.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햇살과 나의 보살핌을 받더니 이 놈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쑥쑥 자란다.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니 짬만 나면 정원에 나가 앉아있다.
 
 
 
 
 
[마르티네즈 너서리] 허브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네요.
 
Address : 8734 La Palma Avenue, Buena Park, CA
Tel : (714) 828-4908
 
 
 
 
 
허브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결국 Arugula에 Spring Mix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묘판(?)에 씨앗을 얹고 물을 주면 싹들이 꼬물꼬물 올라온다.
 
싹이 어느정도 올라 오면 정원에 나가 거름을 주고 새싹들을 옮겨 심는다.
한두주가 지나면 금방 무성해져서 몇가지는 따서 먹을 정도가 된다.
 
<Martinez Nursery>는 얼마전에 발견한 곳 인데 Home Depot나 Walmart보다도 저렴하고 싱싱하다.
식물 키우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나서는 자주 찾게 되는 곳 이다.
 
 
 
<Martinez Nursery>에 도착하자 마자 토마토와 할라피뇨 등등 이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식물을 키우기 얼마 되지 않은 우리는 무언가 먹을 수 있는 식물 쪽에 관심이 가는 무식한 수준이다.
 
토마토, 할라피뇨, 세라노 등등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하나하나 꼼꼼히 본다.
가격은 1~2불 정도로 저렴해서 아무리 사도 부담이 없다.
 
 
 
벨페퍼도 처음으로 키워 보기로 하였다.
가격이 1불로 저렴하기는 하지만 5개만 구입을 해보았다.
 
 
 
토마토 경우는 Walmart와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월마트에서는 같은 크기의 토마토 묘목이 3불 75전이지만 이 곳에서는 1불 정도면 구입할 수가 있었다.
 
상당히 자라 있으면 2불 정도인데 대부분은 1불 정도이다.
구입할 것을 골라 놓으면 기분 내키는 대로 가격을 정해 준다. ㅎㅎㅎ
 
 
 
 
허브나 벨페퍼, 토마토를 심으면서 나도 공부를 시작하였다.
인터넷에서 허브와 토마토, 벨페퍼 종류를 찾아서 인쇄를 해서 벽에 붙여 놓았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보게 되는데 저절로 종류들이 외워진다.
덕분에 허브와 토마토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게 되었다. ^^
 
 
 
 
봄이 딸기에서 부터 오는지 어느 딸기 나무이든 딸기들이 열려 있다.
 
 
정신없이 담다 보니 박스에 가득 차 버렸다.
일주일 전에도 이렇게 사갔는데 얼마되지 않아 다시 왔으니 일하는 여자 종업원도 반가워 한다.
 
16개의 토마토, 세라노, 벨페퍼까지 담았는데 가격은 겨우 20불이다.
대부분이 1불이고 서너가지가 2불 정도이다.
 
 
 
 
구입한 것 들은 차에 옮겨 실고는 천천히 구경을 하고 가기로 하였다.
동물 모양의 틀을 만들어 키우면 자라면서 그 틀 안에 차게 되고 동물 모양이 되는 모양이다.
 
 
 
한국에서 보았던 코스모스를 보니 괜히 반갑다.
 
 
 
이태리 요리에서 Basil과 Arugula가 빠질 수가 없다.
덕분에 허브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틈만 나면 정원에 나가있다.
 
 
 
 
이제 우리 정원에 나가면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이런 일들은 불과 두어달 사이에 생긴 변화이다.
 
 
 
캘리포니아의 봄은 이 곳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Martinez Nusuery>에는 없는 꽃들이 없이 다 피어 나는 것 같다.
 
 
 
장미 이름은 모르지만 아이 얼굴 만한 장미도 신기하다.
너무 아름다워 사진 찍는 것도 잊어 버리고 구경을 하였다.
 
 
 
 
레몬, 오렌지,라임 등의 과일나무도 종류 별로 갖추어져 있다.
우리 집에도 커다란 라임 나무가 있는데 거의 쓸일이 없다.
 
 
어쩌다 친구들이라도 오면 멕시코 맥주에 라임을 넣어 먹는 정도이다.
 
 
 
 
 
여기서는 마음 편하게 필요한 것을 쇼핑할 수 있어 좋다.
일하는 분이 히스패닉 여자 분인데 친절하고 필요한 것도 그때그때 구해다 준다.
 
 
<마르티네즈 너서리>에 오는 손님들도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 이다 보니 반갑게 인사를 한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원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귀찮은 표정없이 상세히 설명한다.
 
 
 
 
 
봄이 와서 그런지 <마르티네즈 너서리>는 이런저런 식물들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다른 대형 마트에서 사는 1개 값이면 이 곳에서는 2~4개를 살 수 있으니 북적거리니 않을 수 없다.
 
 
16개의 토마토, 벨페퍼 나무를 사보아야 20불이다.
집으로 가져와 미리 심어 놓았던 토마토, 세라노 옆에 자리를 잡고 심었다.
 
 
한두달 사이에 짬 날 때마다 심어 놓으니 만들어 놓은 텃밭에 꽉 차 버렸다.
거기에 생각지도 않은 해바라기까지 무럭무럭 자라 꽃을 피우니 괜시리 부자가 된 것 같다.
 
 
이런저런 식물들을 심어 놓으니 짬만 나면 나의 텃밭이 궁금해 진다.
쿠킹클래스가 끝나고 챙이 커다란 모자를 쓰고 면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고 나가니 남편이 웃는다.
 
 
"제대로 장비를 갖추었는데 한가지가 빠졌네요" 뭐가 빠졌나 싶어 훑어 보았다.
"여보세요. 그렇게 텃밭에 나가려면 한국에서 수입한 몸빼 바지를 입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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