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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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스테이크] 추억의 경양식집 메인메뉴를 소개합니다.
02/17/2014 10:1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7,386  



 
<햄버거 스테이크>
 
 
 
 
 
 
[햄버거 스테이크] 추억의 경양식집 메인메뉴를 소개합니다
 
 
 
 
젊은 시절 아버지는 항상 당당하셨다.
 
 
눈발이 적지 않게 내리는 주말 저녁 아버님은 조금 일찍 퇴근하셨다.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를 보고 놀란 가족을 이끌고 번화가 경양식 집으로 향하셨다. 웬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주눅이 들어있는 우리를 보시고는 재미가 있으셨는지 빙그레 웃으셨다. 잠시 후 검은 양복에 나비 넥타이를 맨 웨이터가 오고 아버님은 메뉴판은 보시지도 않고 주문을 하셨다.
 
 
“함박 스테이크 둘하고 돈까스 둘 주세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오뚜기 스프와 자그마한 접시에 샐러드가 나왔다. 지금 먹어도 맛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스프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접시 바닥까지 스푼으로 긁어 먹고는 다시 한번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순간 인기척을 나는 곳으로 얼굴을 돌리니 나비넥타이의 웨이터 아저씨가 철판에 지글지글 익고 있는 함박 스테이크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아닌가.
 
 
철판 위의 함박 스테이크는 여전히 익고 있었고 그 위는 계란 후라이가 얹어져 있었다. 나는 시간이 멈추었으면 할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함박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아버님을 흘깃 보니 오늘 따라 포마드를 바른 세련된 아버지 모습이 더욱 멋있어 보였다.

 
 
 
 
 
 
 
 
 
 
 
 
맛있는 재료
 
 
 
양파 1컵, 쇠고기 2컵, 돼지고기 1컵, 다진 마늘 1큰술,
 

빵가루 1/4컵, 파마산 치즈(Parmesan Cheese) 1/4컵,
 

계란 1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양파는 깨끗이 씻어 다진 후 달구어진 팬에 투명하게 될 때까지 볶아 놓는다.
 
 
2_믹싱볼에 분량의 갈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넣고 잘 섞는다.
 
 
3_ 섞은 고기 위에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빵가루, 파마산치즈, 계란를 넣고 잘 치대어 반죽을 한다.
 
 
4_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어 반죽을 완성한다.
 
 
5_양손을 이용하여 탁탁 치면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은 후 반죽을 완성한다.
 
 
6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만들어 놓은 햄버거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누른 후 굽는다.
 
 
7_갈색이 날때까지 중간불에 3분정도 구운 후 다시 뒤집어 구워내어 완성한다.
 
 
 
완성된 햄버거 스테이크는 예쁜 접시에 담고 그 위에 계란을 올리면 더욱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조금 번거럽더라도 철판이 있으면 달구어서 그 위에 내면 뜨거운 상태로 햄버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햄버거 스테이크>
 
 
 
 
 
 
 
 
한국식으로 밥 한공기와 야채 샐러드와 같이 내면 풍미가 제대로 난다.
남산에서 팔던 싸구려 돈가스보다는 격이 높았던 ‘함박 스테이크’라서 지금 먹어도 우리 입맛에는 잘 맞는 것 같다.
 
 
지금은 물론 촌스럽던 경양식 집도 없어졌겠지만 때때로 생각이 난다.
예전의 촌스러운 경양식 집이 생각나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 것 같기도 하다.
 
 
당시는 기념할 만한 날에만 먹었던 특별한 메뉴였는데 지금도 파는 곳이 있을지 궁금하다.
아직 있다고 해도 먹거리가 풍부해진 지금은 예전처럼 높은 인기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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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스테이크>
 
 
 
 
 
<햄버거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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