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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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테이스티_Pho Tasty] 동네에서 인기 최고 월남국수 식당.
02/08/2014 08:2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7,758  



 
 
어제 저녁부터 장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남가주 같지 않은 날씨를 보여준다.
 
 
이런 날씨는 되려 뼈속까지 추운 듯한 기분이 든다.
점심 때쯤 들어온 남편도 뭔가 뜨거운 국물이 먹고 싶은 표정이다.
 
 
"이런 날은 뜨거운 월남 국수에 스리라챠를 듬뿍 넣고 먹으면 속이 확 풀릴것 같지 않아??"
"Artesia에 가서 뜨거운 월남 국수 먹고 옵시다."
 
 
이런 때는 서로 의견이 잘 맞는 것 같다.
가는 중간에도 폭우가 쏟아지니 여기가 남가주가 맞아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포 테이스티_Pho Tasty] 동네에서 인기 최고 월남국수 식당.
 
 
Address : 19117 Pioneer Blvd, Artesia, CA
Tel : (562) 924-1838
 
 
 
 
 
 
'세리토스'에 살 때는 자주 들렀던 월남 국수 집인데 한동안 와보지 못했다.
그래도 인기는 여전해서 웨이팅이 걸려있다.
 
 
점심 시간에는 보통 30분 이상은 기다릴 각오를 하여야 한다.
더구나 이 날은 쌀쌀해서 그런지 손님 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유난히 손님이 많았던 이 날은 주문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허지만 월남 국수가 나오면 기다릴 만 하다고 수긍이 된다.
 
 
주문을 하자 야채가 나왔다.
주문할 때 미리 'Steamed Bean Sprout'라고 하면 삶은 숙주를 가져다 준다.
 
 
남편은 삶지 않은 숙주를 넣으면 약간 비린내가 난다고 한다.
어쨋든 삶은 숙주를 넣으면 뜨거운 국물을 오래 즐길 수 있어 좋다.
 
 
신선한 라임도 같이 나온다.
 
 
'Thai Basil'은 향이 강해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대부분 뚝뚝 뜯어 월남 국수에 넣어 먹었다.
 
 
날씨가 쌀쌀하여 양파에 스리라챠를 듬뿍 넣어 김치 대신 집어 먹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남편은 매운 양파를 먹으면서 땀을 내면 감기도 떨어지는 기분이라 한다.
 
 
<Pho Tai Nam Gau Gan Sach>
 
 
나는 월남 국수를 Super Bowl 로 주문 하였다.
Super Bowl은 레귤러 사이즈보다 50전 정도 비싸다.
 
 
특징없는 월남 식당이지만 잘 되는 이유가 있다.
다른 월남 식당과는 달리 들어가는 고기 양이 두배는 될 정도로 많이 넣는다.
 
 
 
스테이크와 차돌 등등 5가지 종류의 고기가 들어가 있다.
양도 많아서 점심으로 먹으면 저녁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다.
 
 
뜨거운 국물을 떠서 먹으면서 먹었는데 온 몸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다.
어느정도 먹자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숙주에 양파 썰은 것 까지 넣으니 양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다시 양파 한접시를 추가로 주문해서 스리라챠를 넣고 매콤하게 비벼 반찬같이 먹었다.
 
 
조금 늦게 한 점심이라 3시가 넘어가는데도 만석에 웨이팅이 걸려있다.
식당 위치가 조금 떨어져도 정직하게 장사를 하면 손님이 많은 것 같다.
 
 
 
남편이 주문한 'Pho Tai Sach'도 나왔다.
스테이크에 양까지 들어간 특별한 월남 국수이다.
 
 
 
역시 야채도 듬뿍 넣고 라임까지 짜서 넣었다.
여기에 얼큰하게 스리라챠까지 넣으니 보기만 해도 땀이 흐를 지경이다.
 
 
부부가 매콤한 것을 모두 좋아하니 먹는 스타일까지 비슷하다.
꼬들한 양까지 들어있어 다른 월남 국수보다 진한 맛이 더한 것 같다.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Super Bowl'까지도 깨끗이 비웠다.
오랜 만에 어마어마하게 먹은 느낌이다.
 
 
 
남편은 야채까지도 매운 소스에 찍어 먹을 정도로 매운 맛을 좋아한다.
남편 말은 가끔 뜨거운 월남 국수를 먹어 주어야 몸이 풀리는 것 같다고 한다.
 
 
 
 
고기는 따로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는다.
 
 
국물까지 다 먹을 정도로 위장의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하여튼 먹고 나서 보니 엄청난 양을 해치운 것 같아 대견하다. ㅎㅎㅎ
 
 
 
 
 
 
Cerritos, Artesia, Buena Park 쪽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 정도로 유명한 월남 식당이다.
이 동네에 살 때는 그래도 한달에 몇번씩은 갈 정도로 자주 들렀었다.
 
 
이사한 이후에는 아무래도 잘 오게 되지 않았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에 오랜 만에 먹어보니 제대로 먹은 듯한 기분이다.
 
 
다른 사람들도 생각이 비슷한지 유난히 손님이 많은 날이었던 것 같다.
한참을 기다려 먹었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이렇게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는 점수를 후하게 줄 수 밖에 없는 월남 국수집이다.
5점 만점이라면 4.5점 이상은 줄수 밖에 없는 식당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30분 이상 기다릴 각오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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