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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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죽] 몸과 마음까지도 따뜻해진다.
01/15/2014 09:46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704  



 
 
<잣죽>
 
 
 
 
 
 
[잣죽] 몸과 마음까지도 따뜻해진다.
 
 
 
얼마전 한국에서 온 분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딱딱한 것을 드실 수 없다고 하면서 죽을 주문하더니 빨때를 꼽아 먹는 것 이다. 나이도 얼마 되지 않은 분이 빨대로 죽을 빨아 먹으니 걱정이 된 남편이 쓸데없는 질문을 던졌다.
 
 
“어디가 많이 아프신가 봐요?”
“죄송합니다. 제가 양악 수술을 받아서요 몇달은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군요.”
생각지도 않은 답변에 남편은 조금 놀란 표정이었다. 물론 바로 표정을 수습하고 식사를 마쳤다.
 
 
그동안 젊은 여자분들만 성형 수술을 할거라고 생각했다고 조금 놀랐던 것 같다. 이제는 나이가 드신 분들도 생계를 위해 성형 수술을 하는 시대가 왔다고 한다. 50이 넘은 아주머니가 성형외과에 찾아와 의아해서 의사가 이유를 물어 보았다.
 
 
“제가 어렵게 사는데 오죽해서 성형 수술을 받으러 왔겠어요. 가사도우미나 식당 서버를 하려고 해도 나이가 들어보이면 써 주지를 않습니다.”
 
 
한국인에게 성형은 이제 대세인지도 모르겠다. 오죽하면 ‘성형하지 않으면 유죄’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이제 성형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로 보편화 되있다. 그러나 너무 심한 성형은 되려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남편은 한국 드라마를 보지 못한다. 나오는 여배우들의 얼굴이 다 똑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남편은 예전 개성있던 여배우들을 그리워 한다.
 
 
 
 
 
 
 
 
 
 
맛있는 재료
 
 
 
불린 쌀 1/2컵, 물 4컵, 잣 1/2컵, 다진 버섯 2컵,

다진 새우 1컵, 고구마 1개, 은행 4개, 참기름 필요량, 소금 약간
 
 
 
 
 
 
 
 
 
 
 
 
만들기
 
 
 
1_준비한 쌀은 1~2시간 정도 물에 넣고 불려 놓는다.
 
 
2_불려 놓은 쌀을 믹서기에 넣고 분량의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갈아 준다.
 
 
3_잣 역시 같은 방법으로 믹서기에 갈아준 후 갈아놓은 쌀과 잘 섞어 놓는다.
 
 
4_달구어진 냄비에 준비한 쌀과 잣을 넣고 잘 저어가며 끓여 준다.
물의 양을 조절해 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5_잣향기가 솔솔 올라오면 다져 놓았던 버섯, 새우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6_마지막으로 고구마와 은행을 넣고 한소큼 끓인 후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후 완성한다.
 
 
 
요사이같이 기온 차가 심하면 감기에 걸린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얼굴을 보던 제니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목소리가 다 죽어간다.
 
 
그래도 의리로 뭉쳐진 사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잣죽을 끓였다.
뜨거운 잣죽을 보온병에 담고 잘익은 새콤한 김치도 챙겼다.
 
 
 
 

 
 
<잣죽>
 
 
 
 
 
 
 
침대에 누워있던 제인도 억지로 일어나 잣죽에 김치를 얹어 먹으니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다.
뜨거운 홍차에 레몬을 띄워 한잔 마시고 잠시 이야기 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이 되자 제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언니~ 잣죽 한그릇 먹었더니 한결 나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한국 음식도 제대로 못 먹다가 이렇게 먹으면 보약이 되는가 보다.
내일은 얼큰하게 배추 된장국을 끓여서 같이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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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죽>
 
 
 
<잣죽>
 
 
 
<잣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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