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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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펠리카노스]아름다운 해변 호텔에서 아침 식사.
09/28/2013 09:1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813  



 
 
 
집에서 멕시코 국경까지는 2시간 남짓 걸린다.
10여년 전에 크루즈를 타고 멕시코 여행을 하고는 두번째 여행이다.
 
 
멕시코 국경을 넘어 서자 마자 미국과는 다른 풍경에 사뭇 놀라게 된다.
게다가 가끔 군용 트럭을 탄 중무장한 군인들을 보면 위축 될 수 밖에 없다.
 
 
바다 낚시를 좋아해서 멕시코 여행을 자주 하는 친구는 편안한 표정이다.
가는 동안 가이드 역할을 해주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해준다.
 
 
"멕시코 군이 마약과 전쟁을 시작하면서 군인들이 많이 눈에 띄네."
"예전 군사 정권 하의 한국같은 기분이 든다." 하자 깔깔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이런저런 설명을 듣다 보니 긴장도 풀리는 것 같다.
그러는 동안 우리가 예약해 놓은 호텔로 향하였다.
 
 
 
 
[로스 펠리카노스_Los Pelicanos]아름다운 해변 호텔에서 아침 식사.
 
 
Address : Del Cedro 115, Zona Centro, 22710 Rosarito, Baja California, Mexico
Tel : +52 (661) 612-1757
 
 
 
 
 
도착해 보니 전형적인 멕시코 풍의 아담한 호텔이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소탈한 모습에 마음이 끌린다.
 
 
친구 부부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우리는 호텔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다.
규모는 작지만 수영장, 호텔 등 있을 것은 다 있는 것 같다.
 
 
 
호텔 오피스가 재미가 있어 찍어 보았다.
나무로 만들어진 오피스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특이한 모양이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무로 된 아치 모양의 길을 통과하여야 한다.
나름 운치가 있고 저녁이면 편안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저녁에는 제법 손님들이 내려와 데킬라나 맥주를 마시면서 밤바다를 즐긴다.
그러나 겁 많은 남편과 나는 저녁만 먹고 호텔 룸에서 밤바다를 즐겼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짐을 풀자 마자 식사를 하려고 식당으로 내려왔다.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도 특이하게 나무로 얼기설기 만들어 놓았는데 재미가 있다.
 
 
 
멕시코 여행 장점 중에 하나가 어느 곳이나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이다.
음식을 가격 신경쓰지 않고 주문을 하여도 된다.
뜨거운 모닝 커피부터 주문을 하였다.
 
 
멕시코 식당은 앉자 마자 나쵸가 기본으로 나온다.
아침이니까 나쵸와 함께 나온 버터발라 구운 신선한 빵이다.
 
 
 
 
매콤한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는 남편은 여행 내내 먹어도 질려 하지 않았다.
나쵸를 살사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아침 식사를 주문하였다.
 
 
호텔이라도 가격이 저렴해서 마음에 든다.
과일과 오믈렛 등등 아침 식사를 주문하였다.
아침 잠 많은 분들이 아직 내려 오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고 이것저것 주문을 하였다.
 
 
 
과일은 바나나, 망고, 파파야 등이 견과류, 꿀, 요구르트와 함께 나온다.
파파야와 망고는 맛이 심심하다.
 
과일을 꿀에 찍어 먹거나 요구르트와 함께 먹었다.
아침에 빵과 함께 먹는 과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일하는 분이 말을 못알아들어 생긴 해프닝이다.
오믈렛을 주문한 나는 핫소스를 달라고 하니 알아듣지를 못한다.
 
 
결국 알아듣는 척 하고는 가져온 '고추절임'이다.
엄청나게 맵기는 하지만 오믈렛과 먹기에는 느끼한 맛을 없애 주어서 좋다.
 
 
 
호텔이 조금 허름하기는 하여도 환상적인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식당에 앉으면 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식당이 발코니처럼 앞으로 튀어 나와 공중에 떠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다.
우리는 기분이 업이 되어 이날 일정에 대해 신나게 떠들며 식사를 하였다.
 
 
 
 
 
아침 식사는 일반적인 미국식 블랙퍼스트를 주문하였다.
내가 주문한 'Mushroom Omlet'이다.
 
 
가격도 6불정도로 저렴하여서 부담이 없다.
맛이야 특별한 것이 없지만 특이하게 나쵸와 빈이 같이 나오는 것이 다르다.
 
 
 
아침이라 조금 쌀쌀하지만 시원한 바닷 바람이 기분 좋게 만든다.
더구나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이상 바닷가를 산책을 해서 오믈렛을 모두 먹어 버렸다.
 
 
바닷가도 환상적이어서 아침 산책을 하니 이른 시간에도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아침 일찍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을 보니 어느 나라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호텔 안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은 밖에서 식사를 한다.
이렇게 바다 바람을 맞으면 식사를 하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니까 말이다.
 
친구 남편이 일일이 자상하게 일정을 소개해 준다.
가이드라면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했을 텐데 주는 것도 없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대로 멕시코 음식을 먹어 보겠다고 입만 가지고 여행에 나섰으니 눈치가 보인다. ㅎㅎㅎ
이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이 날은 쉬지도 않고 이것저것을 먹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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